파티게임즈와 반다이코리아가 합작한 모바일 게임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이 각종 버그로 인해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있다. 

최근에는 게임내 업적시스템을 악용해 무한으로 캐시를 생성할 수 있는 방법까지 일부 유저들 사이에 공유되는 등 게임 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D건담 배틀스테이션은 출시 직후부터 크고 작은 버그로 진통을 겪어왔다. 결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캐시를 충전해도 계정에 반영되지 않는가 하면, 뽑기로만 획득 가능했던 신규 기체 '프리덤 건담'과 '스트라이크 건담'이 합성으로 얻어지는 버그까지 발생해 추석 연휴 기간에 장시간의 긴급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밖에도 출시부터 존재한 '짐 커스텀' 기체 도감이 등록되지 않기도 했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기체가 출현하는 등 크고 작은 버그에 시달려왔다. 

특히 업적 시스템의 헛점을 이용한 캐시버그 사용자들은 버그를 통해 일시에 게임 내 상위 2%를 차지하며 수많은 정상적 유저들을 상대적 박탈감에 빠뜨리고 콘텐츠 수명까지 위협하고 있다.

현재 업적 버그에 대한 SD건담 배틀스테이션 유저들은 "버그 때문에 게임할 맛이 안난다", "결제한 전액 환불 요청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공식카페에 1천여건 이상의 '버그'관련 성토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SD건담 배틀스테이션 공식카페(http://cafe.naver.com/sdgundambattle)를 통해 업적 보상 버그 사용자에 대한 분명한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공지하였으며, 시스템 악용 및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악성 사용자들에게는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게임즈 강희원 홍보실장은 "이번 버그 발생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최대한 빠른 조치를 통해 고객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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