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크게 미달...CP 등으로 자금조달 가능성

소셜 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첫 회사채 발행이 흥행 실패로 끝났다. 수요예측에서 크게 미달됐기 때문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실시한 5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70억 원의 주문만을 받았다. 300억 원을 예정한 2년 만기물에는 20억 원, 200억 원을 모집한 3년물엔 50억 원의 규모를 주문받았다. 단독으로 주관을 맡은 한국투자증권이 430억 원의 미매각 채권을 떠안는 방식으로 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첫 신용평가에서 A-급의 신용등급으로 평정받아 희망금리밴드를 등급민평 금리 대비 –30~+30bp 수준으로 제시했지만 수요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첫 회사채 발행에다 국내에선 생소한 카지노 게임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기관들이 외면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종 기업인 넷마블의 신용등급이 AA-, 펄어비스 신용등급이 A0급보다 낮은 A-를 받은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더블유게임즈가 투자자를 미리 확정하는 사모사채 및 CP(기업어음)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