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북공정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지만 정작 중국산 모바일게임은 국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 따르면 매출 순위 탑10에는 ‘기적의검’ ‘라이즈 오브 킹덤즈’ 을 비롯해 총 4개의 게임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적의검’은 지난 3일 기준 구글 매출 6위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마케팅 덕분에 리니지M, 리니지2M에 이어 3위에 안착했다. 리니지 형제의 독주가 2년 이상 이어온 것을 감안하면 최근 선보인 신작들 중에는 사실상 1등이라는 점이다.

'라이즈 오브 킹덤즈’도 동북공정 논란 속에서 매출 순위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따. 지난달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만 지난 2일부터 5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원스토어에서도 중국 게임의 인기는 매우 높다. 9일 기준 1위는 ‘그랑삼국’이 차지했으며, 4위에는 ‘일루전 커넥트’ 가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 게임들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한국 게임은 여전히 중국 진출이 막혀 있는 상황이어서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게임이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판호를 못 받은지 벌써 3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정부는 물론 중국 정부 역시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국내 게임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매달 수십개의 중국 게임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반면 국내 게임은 중국 진출이 막혀 있는데도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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