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디지털혁신 데이(AI/DX 데이)에서 구현모 KT 대표가 이같이 말했다.

구현모 대표는 "KT는 이미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시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는데 AI·DX 데이가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한 50여 명의 주요 임원들이 현장에 참석하고 전국 광역본부 직원들은 화상회의를 통해 참여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AI·DX 데이에서 기업고객(B2B) 분야를 중심으로 KT의 AI와 클라우드 사업전략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는 세션 1과 세션 2로 나눠 진행됐다. 세션 1에서는 AI B2B 분야에서 사업 현황 및 성과를 알리고 세션 2에서는 DX 플랫폼에 기반한 협업 사례와 클라우드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KT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참여해 KT의 DX 솔루션에 기반한 혁신사례가 공유됐다. 먼저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외식업체 MFG 코리아의 윤나라 대표가 ‘MFG 코리아의 외식 DX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 산업차량 R&D 부문장인 황종현 상무가 ‘KT-현대건설기계의 DX 플랫폼 협업 가치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윤나라 대표는 코로나19 영향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확대로 인해 식음료업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MFG 코리아는 KT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DX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종현 부문장은 KT와 현대건설기계가 손잡고 추진 중인 5G 기반의 무인 지게차 실증 성과와 사업화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KT와 현대건설기계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스마트 산업차량·건설기계 DX 플랫폼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