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게임즈 전 대표 지난해 11월 돌연사

중국 유주게임즈 대표의 공석을 아내 쉬펀펀이 채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돌연사한 '린치' 대표의 아내 쉬펀펀이 유주게임즈 대표를 맡는다. 81년생인 쉬펀펀은 캔버라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2015년부터 유주 네트워크 계열사 유주 싱가포르 임원직을 수행한 바 있다. 쉬펀펀은 회사 지분이 없지만 세 명의 자녀가 린치의 유주 네트워크 23.99% 지분을 공동으로 상속받았다.

유주 네트워크 사장직으로는 '천팡' 전 이사를 선임했다. 천팡 신임 사장은 쿤룬게임즈 대표직을 거쳐 2018년 유주 네트워크에 입사했다. 

前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

앞서 중국 유주게임즈 린치 대표는 지난해 12월 사망했다. 린치 회장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하이 경찰은 SNS를 통해 린 회장이 독극물에 중독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력한 용의자로 유주가 투자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사에 근무하고 있는 '쉬야오' CEO를 지목해 조사했다.

쉬야오는 유주게임즈가 설립한 '삼체우주' CEO로 일해오고 있으며, 최근 상장을 준비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유주게임즈 측은 현지에서 독극물 중독에 따른 건강 악화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유주게임즈는 텐센트와 함께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공동 퍼블리셔로 유명하다. 린치 대표의 순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 1015억 원)로 추정된다. 모바일 게임 '왕좌의게임:윈터이즈커밍', 그랑삼국' 등으로 국내에서도 알려져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