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 라이언과 카카오 김범수 의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이 10조 원이 넘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8일 김범수 의장은 카카오 전사 신년 메시지를 통해 "격동의 시기에 사회문제가 다양한 방면에서 더욱 심화되는 것을 목도하며 더이상 결심을 더 늦추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기부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공식적인 기부서약서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김 의장은 현재 카카오 지분 24.95%(2210만 9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분 가치는 10조 원이 넘어 기부 규모는 5조 원을 넘길 것으로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1998년 한게임을 창업해 IT(정보기술 업계에 뛰어들었다. 2000년 한게임이 네이버와 합병한 이후 NHN 공동대표를 맡았고, 2007년 카카오 전신인 아이위랩을 설립했다. 2010년 카카오톡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