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4일간 진행

2020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담원 게이밍와 DRX, 젠지 등 LCK(한국) 팀들이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11일까지 롤드컵 본선 그룹스테이 일정이 마무리됐다. TOP ESPROTS(TES), 프나틱, SUNING(쑤닝), 징동 게이밍, 젠지, G2, 담원게이밍, DRX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LCK와 LPL(중국)은 각각 3개 팀이, LEC(유럽)은 두 팀이 8강에 올랐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자국 리그 간 내전이 펼쳐진다. 한국은 담원 게이밍과 DRX, 중국은 쑤닝과 징동게이밍이 맞대결을 펼친다. TES는 유럽 정통 강호 프나틱과 다툰다. 여기서 승리할 경우 4강은 LPL끼리 맞붙게 되며, 결승전 진출 역시 확정된다.

LCK도 비슷한 상황이다. 젠지는 G2를 만났는데, 승리할 경우 한국도 4강에서 자국 팀 간 경기가 펼쳐지는 동시에 결승도 확정되게 된다. 다만 G2는 지난해 롤드컵에서 담원과 T1을 8강부터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오른 바 있어 견제 대상으로 꼽힌다.

LCK가 결승에 오른다면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LCK는 2018년 8강에서 모두 탈락했으며, 지난해에는 T1이 4강에서 G2에게 발목을 잡히며 끝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롤드컵 8강은 오는 15일 TES와 프나틱 경기를 시작으로 4일간 진행된다. 그간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해외 대회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LCK가 부활에 성공할지 8강 경기가 열리는 상해로 한국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