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플랫폼 기술력 뽐낸다

미호요의 오픈월드 액션 RPG '원신'이 한국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원신은 미호요의 자체 개발 IP(지식재산권)로 3D 카툰 렌더링 기반 아름답고 수준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총 7개 지역으로 이루어진 티바트 대륙에서 잃어버린 혈육을 찾는 여정을 통해 방대한 오픈 월드 세계관이 그려진다. 

총 7가지 원소가 서로 상호작용을 하면서 주변 환경을 이용한 스킬 구성은 물론 자신의 선호 전투 방식과 수수께끼 풀이에 따라 캐릭터 조합이 가능하도록 자유도를 높였다. 예를 들면 얼음 원소 캐릭터 케이아를 활용해 물을 얼려 길을 만들 수 있거나 캐릭터를 전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PC와 모바일, 콘솔 등 크로스 플랫폼 형태로 출시돼 게임 외적으로도 자유로운 플레이를 지원한다.

◆ 글로벌 기업 미호요, 이전작 '붕괴3rd' 성공 요인은? 

원신은 3D 액션 RPG '붕괴3rd'로 한국 시장에 포문을 연 미호요의 작품이다. 미호요는 지난 2012년 상하이 교통대 3명의 학생이 창립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1500여 명의 직원들이 업계에서 기술을 선도하는 개발사이자 퍼블리셔를 모토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독특한 사업 전개로 글로벌에서 입지가 높은 게임사다. '붕괴3rd'는 지난 2016년 런칭 이후 CPI 등 UA 마케팅을 전혀 진행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저 바이럴과 브랜드 마케팅으로 중국 매출 Top10위에 오른 중국 대표 서브컬쳐 장르 게임으로 지난 2018년 2월에는 중국에서 월 매출 45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현재까지도 순항 중에 있다.

미호요는 특히 일반적인 게임과 다른 제작 방식을 보여주기로 유명한데, 먼저 IP로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 설정을 만든 뒤 이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에 돌입한다. 때문에 붕괴3rd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OST, 기타 파생 상품을 아우르는 오리지널 IP로 거듭났다. 다양한 파생 상품에서 전체의 세계관을 이해하도록 접근성을 높인 구조가 갖춰진 게 특징이다.

◆ 이번엔 오픈 월드 RPG '원신'...韓 게임 시장 '정조준'

미호요는 오는 9월 28일 '원신'을 출시한다. 원신은 오픈 월드 RPG로 이전작 붕괴3r보다 스케일이 훨씬 크다. 개발비만 총 1억 달러(약 1185억 원) 이상이 사용됐고 500여 명의 우수한 개발진이 참여했다. 또한 PC와 모바일, PS4, 닌텐도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자들의 특성과 선호 환경에 따라 플랫폼을 선택하도록 멀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

앞서 '붕괴3rd'로 미호요의 자유로운 IP 확장 능력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면, 이번 신작은 이에 더해 크로스 플레이 기술력까지 확인 가능하다는 의미다. 

미호요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게임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게임회사라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큰 시장이라는 게 미호요 측의 설명이다. 또한 미호요의 게임들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류웨이 미호요 대표

지난 19일 미호요는 류웨이 미호요 대표가 참석한 '원신' 한국 단독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한국 유저들의 눈높이로 소통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울러 게임 내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안영미, 김연우, 박고운, 정주원 등 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해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원신은 오는 9월 28일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동시 출시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