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권 기자 (khk@playforum.net) I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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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세븐' 논란 진화 힘들자...장인아 대표 직접 사과

"과도한 과금 유도 지양...안정된 밸런스 보여줄 것"

지난 4월 슈퍼크리에이티브 지분 인수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강기현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 장인아 스마일메가포트 대표.

장인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가 최근까지 이어진 '에픽세븐' 관련 일련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모바일 RPG '에픽세븐' 퍼블리셔(서비스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장인아 대표는 19일 공식 스토브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장인아 대표가 '에픽세븐' 논란 이후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픽세븐 개발사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5일 김형석, 강기현 공동대표가 나서 유저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졌지만 여기서도 또 다른 논란이 생기며 사태가 더욱 커졌다. 이 때문에 퍼블리셔 수장이 직접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장인아 대표는 "에픽세븐은 최근 보안과 그 동안의 운영 문제로 유저 여러분들께 너무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지나친 과금 유도 보다는 안정적인 밸런스와 콘텐츠로 유저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에 집중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에픽 페스타 및 이번 간담회에서 언급된 15%, 월광 5성 천장 40회, 담당자의 사과 태도 등은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커뮤니케이션 실수와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어 "에픽세븐 담당 임직원 일동은 간담회 자리를 비롯해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유저 분들께서 지적한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 할 수 있는 조치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고 말했다.

장인아 대표가 사과문에 언급한 조치 방향은 ▲게임 내 영웅 뽑기 시스템과 밸런스의 전반적 개선 ▲안정적인 운영과 원활한 소통을 위한 전면적인 조직 개편 ▲월광 5성 캐릭터에 대한 접근성 상향 ▲오버밸런스된 특정 월광 영웅들의 성능 조정 ▲픽업소환에 합리적인 수준의 천장시스템 도입 예정 등이다.

장인아 대표는 "앞으로 유저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개선해 나가는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삼겠다"며 "과도한 과금 유도를 지양하고 안정된 밸런스로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뢰하고 플레이하도록 가장 높은 보안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픽세븐'은 데이터 변조와 운영 논란, 비지니스 모델 등 여러 문제점이 터지면서 진통을 겪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와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지난 15일 경기 선남시 판교W스퀘어에서 이용자 100명이 참석한 에픽세븐 간담회를 8시간 넘게 진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현금 약 1320만 원이 필요한 '천장 시스템'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월광(영웅 속성) 뽑기 40회 당 월광 5성 확정권을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월광을 한 번 뽑는데 약 33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형석 대표는 천장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재검토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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