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대만, 중국까지 종료...한국은 2020년까지 계약

텐센트가 오는 9월 25일 PC FPS 게임 '아바(A.V.A)' 서비스를 종료한다.

레드덕이 개발한 '아바'는 지난 2007년 한국에서 네오위즈가 서비스를 진행했다. 출시 당시 크로스파이어, 스페셜포스, 서든어택 등 타 FPS 게임과 견주어 월등한 그래픽과 방대한 스토리 등 차별성을 무장하며 FPS 마니아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후 일본과 중국, 미국 등 글로벌로 서비스를 점차 확장했지만 높은 사양과 더불어 신규 유저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실패해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더불어 레드덕이 차기 흥행작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아바'에 매출를 위해 무리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됐다. 

텐센트 측은 "지난 9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온 '아바(중국명 전지지왕)'가 개발사와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종료하게 됐다"며 "9월 25일 모든 계정 데이터가 삭제된다"고 밝혔다. 이어 "5일부터 서버 종료에 따른 보상이 진행되며 포인트 잔액은 '크로스파이어' 등 게임 아이템 세트로 교환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바'는 지난 2017년 러시아 지역에 이어 지난해 6월 미국과 유럽에서도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어 오는 7월 30일 대만, 9월 25일 중국에서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에서의 서비스는 이어갈 예정으로 한국은 네오위즈와의 계약이 2020년까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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