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인 점령 전장 보완 위해 치열한 연습...좋은 플레이 기대하셔도 된다"

 

 

오버워치 리그 '뉴욕 엑셀시어' 유현상 감독, DPS '넨네' 정연관, 서포터 '아나모' 정태성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 플레이를 앞두고 '뉴욕 엑셀시어' 팀이 19일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원 한국인 선수로 구성된 뉴욕은 지난해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현재 시즌 전승을 기록하며, 디비전 선두 자격으로 스테이지 1 플레이 오프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총 상금 규모는 한화 약 5억 6천만 원이다.

이날 인터뷰는 유현상 감독, DPS '넨네' 정연관, 서포터 '아나모' 정태성이 참석했다.

아래는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 

- 합을 맞추는 데 어려움은 없나.

정연관: 합을 맞추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다.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 요구를 하는 등 커뮤니케이션이 잘되는 편이다.

-  플레이오프 첫 상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샌프란시스코 쇼크 중 어느 팀이 수월하다고 생각하나?

정연관: 실제로 경기를 했을 때도 샌프란시스코가 상대하기는 힘들다. 샌프란시스코는 제이원 선수 자리야가 굉장히 많은 딜량을 기록해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피셔' 백찬형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대지분쇄 플레이 때문에 견제된다.

정태성: 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최효빈 선수가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서울은 피셔가 흐름을 타는 순간 인상적인 플레이가 자주 나와 견제된다.

유현상 감독: 개인적으로는 상관없다. 선수에 관해서는 저도 제이원 선수의 자리야가 견제가 많이 된다. 서울은 저번 경기를 잘해서 지금 메타에서도 잘 맞는 것도 같다.

- LA 발리언트와 런던이 작년 같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데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유현상 감독: 메타를 적응하는 데 있어서 LA는 힘들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시즌을 길게 봤을 때는 올라올 팀이다. 실제 이번에 런던과 서울 경기에서 런던이 올라왔으면 더욱 까다로웠을 것이라 생각한다. LA도 작년에 우리를 꺾었다. 또한 런던은 지난해 초반에는 어려웠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자체를 길게 봐야되는 것 같다.

 

 

- 결승에서 만날 벤쿠버 타이탄즈의 약점은?

유현상 감독: 가끔씩 너무 공격적일 때가 있다. 그 실수를 잘 파고들면 될 것 같다. 메타에 있어서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경험이 더 많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 자신들의 강점에 대해 말해달라.

정태성. 개인적으로 루시우 캐릭터에 자신있지만, 팀 게임이기 때문에 잘맞춰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루시우는 팀플레이에 얼마나 녹아 들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정연관: 자리야를 놓고 봤을 때는 내가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 방벽 타이밍이나 궁극기 사용을 비추어볼 때 그렇다. 특히 팀과의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강점이다. 

- 바티스트는 어떻게 생각하나

정태성. 뭉쳐있어야 효율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 현 메타의 변화도 생길 것 같다. 저격하는 전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 벤쿠버는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범퍼' 박상범을 어떻게 평가하나?

유현상 감독: 젊은 선수가 패기있게 플레이하는 게 좋다. 현 메타에는 부합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경기에서 붙어보고 싶다.

 

 

- 우승할 때와 졌을 때 차이점은?

유현상 감독: 시즌 플레이 오프 때 필라델피아에게 패했을 때도 그랬지만, 실수 한 두개로 경기가 갈리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다시 호흡을 가다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버워치 전장 유형 중에서 자신 있는 맵은?

정연관: 화물 맵을 가장 잘한다고 느낀다. 이유는 전장 설정을 잘 해야 하고, 고지대 활용과 화물 위치에 따른 궁극기 사용 등을 적재적소에 잘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태성: 루시우 스킬 중에 낙사를 시키는 스킬이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전장이 좋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맵은 '리장타워'인데, 대회에 없어서 아쉽다. 쟁탈을 좋아하는 이유는 싸움이 빨리 일어나고 그에 따라 생각도 빨리해야된다. 또한 피지컬 적인 모습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 뉴욕이 점령 전장에서 승률이 가장 낮다. 

유현상 감독: 경기에서는 잘 안풀리는 지점이 있어서 이를 보완하려고 한다. 상대 팀도 우리를 대응하기 위해 '호라이즌달기지'를 고를 것 같은데 잘 준비하고 있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유현상 감독: 경기가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열띤 응원을 해줘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열띤 응원 덕에 지금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우승하겠다.

정연관: 이른 시간 경기를 봐주는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 우승까지 조금 더 남았는데, 성원에 힙입어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 기대하셔도 좋다.

정태성: 뉴욕 팀, 오버워치 리그 관심에 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끝까지 응원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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