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루스M,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 등 대작 日 출시 박차

최근 주요 국내 게임사들이 약 20조원에 달하는 일본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판호(영업허가권)' 문제로 막힌 중국에서 눈을 돌려 활로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현재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지난 2017년 포문을 연 이후 지난해 게임빌의 '탈리온', 넥슨 '액스(AxE) 등이 잇따라 출시되며, 순항 중에 있다.

올해 상반기 위메이드, 펄어비스, 엔씨소프트는 자사 대표 모바일 게임을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위메이드는 오는 21일 '이카루스M'을 일본에 출시한다. 이카루스M'은 PC 온라인 게임 '이카루스'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창공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중 전투'와 동반, 탑승, 비행이 가능한 300여 종의 '펠로우 시스템'이 핵심 콘텐츠다.

'위메이드 서비스'는 국내에서 7개월 간 서비스를 진행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는다는 계획이다. '이카루스M'은 일본 출시와 동시에 대만 시장에서도 선보일 예정으로 위메이드의 글로벌 입지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펄어비스는 오는 26일 '검은사막 모바일'을 일본에 출시한다. 지난 1월 8일부터 사전등록 예약을 진행했으며, 한 달 만에 사전예약자수 50만명을 넘어섰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특징인 압도적인 그래픽과 높은 액션성 등을 강점으로 대만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세밀하고 현실감 높은 '커스터마이징'을 내세워 현지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검은사막 모바일' 현지 좌담회에서 일본 유명 탤런트 커스터마이징 시연을 진행해 환호를 받았으며, CBT 참여자 중 93%가 게임이 출시되면 꼭 플레이한다고 밝혀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출시 이후 국내에서 압도적인 매출 1위로 신기록을 써내려가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도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 2017년 12월 대만 출시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서비스로, 퍼블리싱은 엔씨재팬이 맡는다. 엔씨재팬은 지난 15일 일본에서 '리니지M' 사전예약 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을 오픈했으며, 게임은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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