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활성화 노력, 다양한 개인방송, PC방 이벤트 등 인기 상승 요인 지목

넥슨의 PC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인기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으며 '로스트아크'를 추월했다.

카트라이더는 지난 2004년 출시해 14년간 레이싱 장르의 왕좌를 굳건히 지켜오고 있다. 

PC방 순위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카트라이더'는 11일 PC방 점유율에서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를 0.1% 차이로 앞서며 5위에 올랐다.

이처럼 '카트라이더'가 점유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유로는 e스포츠 활성화 노력, 유명 스트리머들의 다양한 개인방송을 통한 접점 증가, 풍성한 혜택의 PC방 이벤트 등이 꼽힌다.

우선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넥슨의 꾸준한 투자가 돋보인다. '보는 재미'에 기인한 매니아층을 두텁게 확보하며, 장기적 인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

지난 2004년 '카트 클럽 최강전'으로 신호탄을 쓴 카트라이더 대회는 이듬해 공식 리그 체제로 돌입했다. '코크플레이 카트라이더 1차 리그'를 시작으로 '넥슨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에 이르기까지 13년 동안 25개가 넘는 대회가 열렸다. 이로써 카트라이더 리그는 국산 게임리그 최초로 10년을 넘긴 대회가 됐으며, 국산 게임 리그 최장수, 최다 리그 개최 종목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개인방송을 통한 팬덤 효과도 인기 상승을 견인했다.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 출신 문호준을 비롯한 김택환, 형독은 개인 방송에서 '술래잡기', '길막이' 등 레이싱 외적인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선보여 평균 구독자 30만 명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스펙터클 이벤트'는 PC방 점유율 상승에 결정타를 날렸다. '스펙터클 이벤트'는 누적 접속시간에 따라 단계별로 '스펙터 X'의 다양한 부품을 지급하며, 이를 모으면 '스펙터 X'를 획득할수 있다. 스펙터 X는 10단계 엔진 최초 레전드 등급 카트바디로 스피드전 스타트 부스터 120% 출력 강화, 드리프트 중 충돌시 손실되는 게이지 70% 회복 등 뛰어난 성능으로 유저들의 수집욕을 자극했다.

이 밖에도 편의성을 강화한 클럽 시스템 도입,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 리마스터 기대감 등이 인기가도를 달리는 요인으로 주목되고 있다. 

넥슨 카트라이브유닛 조재윤 리더는 "카트라이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라이더분들의 플레이 패턴과 보내주시는 피드백을 반영해, 유저 친화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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