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E3 이후 약 7년 만에 '엘더스크롤6' 소식이 들려왔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베데스다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엘더스크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러나 중대 발표를 기대한 팬들에겐 다소 실망스러운 내용들이 전달됐다.

베데스다 측은 " 엘더 스크롤 아레나의 출시와 함께 탐리엘을 통한 이 놀라운 여정이 시작된 지 30년이 지났다"라며 "시리즈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그리고 여전히 모두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생각하면 놀랍고, 이 모든 것이 우리 플레이어 커뮤니티 덕분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이후 게시물 말미에는 엘더스크롤6에 대한 내용이 언급됐다. 베데스다는 "현재 엘더스크롤6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금도 탐리엘로 돌아와 초기 빌드를 플레이하면 예전과 같은 기쁨과 설렘, 모험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 차게 된다"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고대하던 '엘더스크롤6' 근황이 전해졌지만, 게임에 대한 디테일한 내용은 일절 없었기 때문이다.

팬들은 "2030년에나 실물을 볼 수 있나?", "소비자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는 기업"이라며 베데스다에 대한 실망감을 표했다.

'엘더스크롤 6'의 자세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베데스다 대표 '토드 하워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오는 2026~28년 사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