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 PC에 '핵' 심는 공격에 e스포츠 결승전 중단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 결승전 해킹 장면 /스크린샷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 결승전 해킹 장면 /스크린샷

북미 지역의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 결승전에서 선수가 게임을 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해킹을 당해 경기를 중단한 사태가 벌어졌다.

이번 'Apex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에서 경기 도중 적의 위치가 그대로 보이는 일명 ‘월핵’과 자동으로 헤드샷을 유도하는 ‘에임 핵’, 심지어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화면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해당 선수는 이를 알리고 경기를 즉각 종료했다.

'Apex Legends Esports' 공식 X /스크린샷
'Apex Legends Esports' 공식 X /스크린샷

지난 18일 'Apex Legends Esports' 공식 X를 통해 "경쟁적 무결성이 손상됨에 따라 우리는 이번에 결승전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커가 실시간으로 대회에 관여한 뒤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

21일 IT 매체인 테크 크런치(Tech CruncH)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온라인에서 'Destroyer 2009'로 알려진 해커의 행동이며, 그는 '단지 재미'로 해킹했다고 설명했다.

해커 'Destroyer 2009'는 "토너먼트를 망치기 위해 게임의 취약점에 기대어 해킹이 게임 밖으로 나간 적은 없다"며 "피해자들이 이 사건으로부터 얻은 자유로운 관심과 견해를 받을 자격이 있는 '착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그들을 골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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