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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기자(hdy@playforum.net) I2016-11-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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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6] 트위치, "파트너들의 만족이 가장 최우선"

트위치가 국내 개인방송 시장에서 점점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트위치는 2011년 6월에 창립한 게임방송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개인방송 플랫폼과 비슷한 서비스이다. 트위치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창립 3년 만에 美 유통 대기업 아마존(Amazon)에 한화 1조원에 가까운 9억 7000만 달러에 인수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고, 최근 아프리카TV의 BJ 엑소더스 사태와 맞물려 트위치의 스트리머 우대 정책이 다시금 빛을 보이고 있다.

올해 트위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스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 선정되어, 한국 게임 개발사들과 해외 시장의 연결 고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트위치의 B2C 부스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생중계,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까지 지스타 현장을 전하고 있다.

지난 18일 지스타 현장에서 트위치의 한국 사업 총괄하는 알버트 김 트위치코리아 제네럴 매니저(GM), 마이크 허 트위치코리아 파트너십 매니저를 만났다. 알버트 김 GM은 트위치의 창업 멤버이자 아시아인 최초 직원이며, 마이크 허는 게임 웹진 인벤에서 지난해 트위치로 옮겨 국내 스트리머 케어에 전념하고 있다.


▲ 좌로부터 알버트 김 트위치 GM, 마이크 허 트위치 파트너십 매니저

Q. 트위치가 이번 지스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마이크 허: e스포츠 대회 중심으로 B2C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e스포츠 대회 송출과 국내 게임 개발사들의 콘텐츠를 글로벌 송출하고 있다.

Q. 지스타를 중계하는 스트리머(BJ)는 얼마나 있나?

마이크 허: 이번에 꽤 많은 스트리머들이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확인한 파트너만 8명이고, 집계되지 않은 일반 스트리머까지 포함하면 더욱 많을 전망이다.

Q. 트위치 플랫폼을 이용하는 한국 스트리머와 해외 스트리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마이크 허: 트위치가 추구하는 방향이 게임에 특화되어 있어, 방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선호하는 부분도 나타난다.

방송에 대한 경험 지식도 차이가 난다. 국내는 프로페셔널한 부분이 나타나지만, 해외는 아직 배워가고 있는 추세다.

알버트 김: 아무래도 한국 스트리머들은 개인 방송을 오래했다. 콘텐츠만 놓고 본다면 한국 스트리머들이 더욱 잘한다. 어떻게 하면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는지,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플랫폼 사용 방법을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아서 찾아서 한다. 해외 스트리머는 일일이 알려줘야 한다.

피드백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 스트리머에게는 중요한 피드백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아무래도 경험도 많은 부분이 드러나는 것 같다.

Q. 모 플랫폼에서 불공정한 정책 때문에 이슈가 됐는 데, 트위치의 스트리머 정책은 어떻게 되나?

알버트 김: 폭력, 성인, 과도한 자해, 저작권 침해 등 사이트 이용약관에 위배되는 부분은 당연히 방송 진행에 제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트위치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파트너이다. 단지 이렇게 해서 '안된다'가 아니라, 중도적인 입장에서 왜 이렇게 했는지,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 등 파트너와 협의를 거치는 부분이 다르다고 보면 된다.

마이크 허: 규정을 정해서 무조건 지켜라가 아니라, 통념적으로 비도적적인 부분을 넘지 않는 한 서로 대화로 풀어나가고 있다. 저작권 부분은 개발사와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요청이 들어오지 않는 한 지켜나가고 있다. 트위치에서 저작권 이슈는 작년에 단 1건이 발생한 적 있다.

Q. 트위치는 게임에 특화되어 있는 데, 한국에서는 게임 뿐만 아니라 다른 콘텐츠까지 요구하고 있다.

알버트 김: 지금도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디오, 음악, 소프팅할 수 있는 채널이 다수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게임에 너무 특화되어 편견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데, 지금의 크리에이티브는 게임과 다른 콘텐츠의 중간 지점에서 나타나고 있다.

마이크 허: 쿡룸과 같은 카테고리는 파트너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생성하게 됐다. 미국에 있는 본사에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 한국에서 피드백을 받아 본사에 전하고 본사에서 카테고리를 만들게 된 것이다.

Q. 국내 파트너 스트리머의 수는 얼마나 되나?

마이크 허: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지금은 200여명을 상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파트너들의 수익은 어떻게 되나?

알버트 김: 트위치를 통해 파트너들이 얻는 수익이 정확히 알 수는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공개를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트위치에서 얻는 수익과 별도의 오픈 소스를 통해 얻는 수익과는 다르다.

트윕을 이용해 후원을 받는 금액은 트위치에서도 알지 못한다. 이는 트위치 플랫폼이 오픈소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파트너들은 트윕을 마치 게임의 애드온처럼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 허: 트위치와 후원금을 제공할 수 있는 트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 트위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시청자들이 그런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실제 트윕의 공식 홈페이지에도 트위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게재되어 있다.

트위치는 프로그래머들의 특이한 툴이라도 언제든지 환영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트위치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가졌다고 본다.

Q. 모바일이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나타나는 데, 개선할 계획은 있나?

알버트 김: 공감하는 부분이다. 모바일이 아직까지 다른 플랫폼에 비해 뒤쳐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 특히 모바일과 관련한 피드백이 한국에서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피드백부터 개선 방향까지 체계적으로 다룰 필요가 있다. 모바일 앱 개선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마이크 허: 한국에서는 모바일 시청자가 웹 시청자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미국에서는 웹과 콘솔로 시청하는 부분과 다르다. 지역에 따라 서로 비전이 다른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개선이 최우선이다.

Q. 모바일 플랫폼 화질은 어떻게 되나?

알버트 김: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써드파티(제 3의 기업) 앱이 굉장히 많다. 그 앱의 종류에 따라 방송 화질도 달라진다. 트위치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깔아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스트리머가 가장 익숙한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Q. 써드파티의 후원제도 이외에도 스트리머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 있나?

마이크 허: 구독이라는 제도가 있다. 시청자가 스트리머를 구독하면 건당 4.99달러가 지급된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는 구독을 하게 되면 특정 아이콘과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고, 스트리머는 화질 리밋과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채팅, 화질, 입장 등 다양한 부분에서 구독자만의 특혜를 설정할 수 있다.

Q. 인기 스트리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필요한가?

마이크 허: 개인방송 플랫폼마다 차이가 있는 데, 이는 플랫폼 문화가 아니라 개설한 방의 문화라고 본다. 다양한 시청자의 입맛에 맞춘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런 부분은 전적으로 파트너의 재량에 달려있다.

또한 시청자 풀을 늘이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항상 시간을 지키는 스트리머의 
방송은 시청자들이 자주 찾게 된다. 그런 사소한 것도 방송에서 크게 작용한다. 물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스트리머 개인의 능력이다.

Q. 트위치에서 방송 리스트 중 상단에 노출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있나?

알버트 김: 무조건 랜덤이다. 상단 노출이 스트리머에게 이득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스트리머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특정한 조건에 따라 방송 리스트 상단 노출은 트위치가 원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Q. 트위치는 플랫폼, 미디어 중 어느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나?

알버트 김: 공식적인 답변으로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게이머들이 시청하면서 소통하는 그런 곳이다. 비유하자면 게임 비디오를 보는 게임 플랫폼 스팀을 지향한다.

마이크 허: 아직까지 부족하지만, 친구를 초대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정하자면 플랫폼에 가깝다. 게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되는 플랫폼이다.

Q. 베너광고, 영상 광고 등 수익 분배는 어떻게 되나?

알버트 김: 영상 광고는 파트너와 배분하고 있다. 배너 광고는 파트너가 채널을 꾸미면서 스폰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Q. 도박, 성인물 등 불법적인 배너 광고물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나?

마이크 허: 그런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발생하면 제재를 하고 있다. 트위치는 파트너와 협의 할 때, 일시적인 광고 수익보다는 자신의 브랜드를 쌓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디 게임 전문 파트너에게는 인디 게임 개발사와 컨텍 포인트를 만들어주고, 태블릿 PC 전문 파트너에게는 태블릿사와 연결 시켜주는 등 파트너의 브랜드 가치에 중점을 두고 있다.

Q. 서버에 대한 이슈가 조금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알버트 김: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피드백을 받아 미국 본사 측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마이크 허: 한국 기업과 미국 기업, 양 쪽에서 일해본 결과 한국이 가장 빠르게 일처리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트위치 본사는 조금 느긋하지만, 완벽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느리다고 느낄 수 있는 데, 피드백을 받은 부분은 하나 하나 고치고 있다.

Q. 트위치의 향후 마케팅은 어떻게 되나?

알버트 김: 트위치코리아가 로컬팀이라서 본사의 방향까지 설정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굉장히 많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게임과 관련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고, 지스타와 같은 큰 규모의 행사에 미디어 파트너로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마이크 허: 특정한 e스포츠 뿐만 아니라 대중성을 지니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LoL)와 같은 게임 이벤트도 노력하고 있다. 파트너가 원하는 부분이 실시간으로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Q. 새로운 트위치 파트너들에게 한마디.

알버트 김: 한국 내 기반이 약하지만, 좋은 환경으로 만들면 언젠간 더욱 많은 파트너들이 모여들지 않을까 싶었다. 10월 말까지 특정 플랫폼의 이슈를 알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파트너들에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더욱 좋은 환경에서 방송을 진행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이크 허: 새로운 파트너들에게 일일이 연락하며 최대한 케어하고 있다. 파트너들이 만족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파트너들이 주는 피드백에 매우 감사하다. 파트너들이 만족하지 못하면 우리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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