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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 기자(hdy@playforum.net) I2016-11-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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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이 즐거운 회사, 클로저스 개발사 나딕게임즈


▲ 좌로부터 나딕게임즈 박광노 전략기획실장,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

"단지 회사의 성장보다 구성원들이 모두 출근길을 즐거워하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시간인 출근길을 즐거운 곳으로 만드려는 회사가 있다.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를 개발하는 나딕게임즈다. 나딕게임즈는 75명 내외의 직원으로 구성된 중소 규모의 게임개발사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라이브 대응, 업데이트 대응 등 실시간 전쟁을 방불케하는 게임업계 업무 강도가 타 업계보다 높다는 것은 이미 정평이 자자하다. 나딕게임즈는 그런 구성원들의 심리를 십분 반영, 팀도 최대한 직무에 맞게 분할해 의도치 않은 야근을 최대한 피하고 있다.

나딕게임즈는 단일 온라인 타이틀 '클로저스'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한, 중, 일, 인도네시아 등 4개국에서 현재 정식 서비스 중인 클로저스는 재패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취향 문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어 꾸준한 지표 상승을 기록하는 중이다.

실제 나딕게임즈는 클로저스의 특징을 더욱 살리기 위해 전체 인력의 절반 이상이 그래픽 디자인 팀에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서 탄생하는 미려한 캐릭터와 일러스트가 클로저스 게임 내에서 곧바로 적용되고 있다.

출근길이 즐거운 회사, 나딕게임즈

하지만 직장인들에게 출근길은 괴롭다. 이는 이미 사회에서 통용되는 정설이다. 나딕게임즈는 잠시라도 더 따뜻한 이불 속에 있고 싶은 구성원들을 즐거운 출근길로 끌어내기 위해 기본적인 복리후생 이외에도 오후 3시까지 출근하는 '오후반' 제도와 탄력적인 출퇴근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찾아간 나딕게임즈는 역삼역 부근 건물의 3개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입구 현판에서부터 '신념, 열정, 재미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모토로 구성원들의 이익을 가장 중요시 여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센티브, 스톡옵션 등 금전적인 보상도 타 회사 못지 않게 갖추고 있다고 귀뜸했다.

또한 점심 시간 이후 몰려오는 졸음을 씻어내기 위해 마련된 수면실은 적절한 습도 유지와 모든 직원이 숙면에 취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물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건강보조 기구까지 덤으로 마련되어 있다.


▲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작은 휴게실...사실 여긴 수면실이 아니다

특히 나딕게임즈 이선주 대표와 구성원들 간에 거리감이 없다. 문만 열면 바로 갈 수 있는 대표 집무실, 대표와 구성원 간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언제든 면담이 가능하다. 실제 나딕게임즈의 주요 의사 결정 사항에 구성원들의 의견이 십분 반영되고 있다.

사내에서 대표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은 구성원들 입장에서 시시건건 간섭될까봐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선주 대표의 넉살에서는 전혀 그런 부분이 느껴지지 않았다. 오죽하면 '대표로서 위신이 바닥친다(웃음)'라고 말할 정도다.


▲ 나딕게임즈 R&D실 입구


▲ 넓은 공간에 마련된 휴게실. 점심 시간 이후 수면이 가능한 나딕게임즈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클로저스, IP로 성장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

회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클로저스 원화와 각종 피규어, 일본 만화 등은 나딕게임즈의 확실한 방향성을 나타냈다. 이는 클로저스에 내포된 재패니메이션을 더욱 부각시키고, 게이머들의 내면에 잠재된 취향을 끄집어내고 있다.

그런 사내 문화의 화룡정점은 김동환 아트디렉터(AD)가 찍었다. 그의 집무실에 즐비한 피규어 이외에도 화이트보드에 그린 '회의 하시죠' 스케치는 더할 나위 없는 '마니아'랴.


▲ 덜컥 찾아온 탐방에 흔쾌히 사진을 허락한 김동환 AD

또한 최근 게임 업계는 장시간 개발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보다 단시간 개발 후 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나딕게임즈는 단기적인 모바일 프로젝트보다 기존 특색을 갖추고 있는 온라인 라인업의 IP(지적재산권) 확장을 향후 비전으로 세웠다.

그 노력으로 넥슨과 클로저스 12부작 애니메이션 제작이다. 나딕게임즈는 넥슨과 협업을 통해 클로저스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으며, 단지 온라인 게임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IP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외형을 불려 사세를 키우기보다 내실을 더욱 탄탄히 다지고 있는 나딕게임즈. 클로저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나딕게임즈는 꾸준한 팬층 확보와 마니아 IP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런 부분은 구성원들의 출근길을 더욱 가볍게 만들고, 회사를 탄탄한 강소기업으로 이끌고 있다.


▲ 사내 곳곳에 즐비한 일본 만화와 피규어들


▲ 클로저스 캐릭터가 만들어지는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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