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개발사가 유럽 전체 마켓을 공략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넥슨이 그간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쌓은 글로벌 운영 능력을 믿는다" 넥슨의 차기 모바일 기대작 '레거시퀘스트'를 개발한 오스트리아의 개발사 소셜스필 마이크 보라스 대표가 넥슨과 협업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이크 대표는 13일 지스타2015가 진행되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작은 개발사가 다양한 언어를 가진 유럽 시장 전체를 공략하기란 쉽지 않다"며 "넥슨과의 협업으로 북미, 유럽을 함께 아우르는 시장에 출시할 게임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레거시퀘스트'는 플레이어가 만든 무기가 가보처럼 대를 이어 계승되는 '영속적인 죽음'을 컨셉으로 제작된 모바일 던전 탐험형 액션 RPG다. 이번 지스타2015에서 넥슨관 모바일부스를 통해 현장 관람객들이 직접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 게임은 지난 9월 오스트리아,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했으며, 내년 1분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 막바지에 돌입했다.

특히 투박한 3D 도트 방식의 그래픽과 8100개의 개별 특징을 지닌 개성적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1억 7777만에 달하는 히어로가 픽셀 몬스터를 상대로 '파괴'에 가까운 액션을 담았다.

마이크 대표는 "지스타2015를 통해 한국 플레이어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북미시장은 아직 PC게임과 콘솔게임에 대한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지스타를 통해 본 한국시장은 모바일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다. 모바일게임 성장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레거시퀘스트'를 내년 1분기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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