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이사장, ‘제 10회 힘내라! 게임人상’서 중소개발사를 위한 조언

“동남아 시장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초기, 중소개발사들에게 기회의 땅”

재단법인 게임인재단 남궁훈 이사장이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제 10회 힘내라! 게임人상’에 참석해 수상식과 함께 중소개발사에게 동남아 시장의 급성장을 주목하라고 역설했다.

한게임, 위메이드, CJ인터넷 등 대형 게임사의 대표를 역임한 남궁훈 이사장의 조언은 최근 국내 게임업계가 대형화 추세로 재편되면서 중소개발사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돌파구로 해석할 수 있다.

남궁훈 이사장은 “최근 대형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대규모 마케팅 물량을 쏟아내면서 중소개발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향후 국내 시장의 이런 환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차라리 급성장을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으로 눈을 돌려 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동남아 시장은 아직까지 성숙기에 접어들지 못해 국내에서 ‘애니팡’과 ‘쿠키런’이 갓 유행을 이끈 시절과 흡사하다”며, “당시 국내 시장은 중소개발사들에게 소위 잭팟과 같은 크리티컬한 성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현재 그 시기와 비슷한 동남아 시장이 중소개발사들에게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궁훈 이사장은 “각 국가마다 이용자들의 취향이 현저한 차이를 보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 북미 게임의 무덤과도 같았다”며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트랜드가 변함에 따라 글로벌 이용자들의 성향 차이에 따른 벽도 점점 낮아지는 ‘동기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동남아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더했다.

한편 이날 ‘제 10회 힘내라! 게임人상’에는 불혹소프트의 ‘3x6 디펜스사가’가 선정됐고, 불혹소프트는 개발 지원금 1,000만원을 비롯해 UX 및 UI 테스트, 카카오 게임하기 무심사 입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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