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해외 모바일게임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 등은 물론 최근에는 북미, 러시아 업체들도 한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진출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게임 유저들의 수준이 성숙해 피드백이 다양하고 여러 게임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 이전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인사이트 PR디렉터 리사 안드로시나는 “게임인사이트는 한국 시장에 큰 매력을 느끼고 국내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많고 IT환경이 잘 조성돼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게임인사이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및 퍼블리셔로 지난 2010년 설립, 처녀작인 ‘파라다이스 아일랜드’가 앱스토어에서 26주동안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약 800여명이 개발자, 17개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iOS,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스북, 웹 등 모든 플랫폼을 통해 약 1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지사 설립은 이미 500만명 이상의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모바일 MMORPG ‘드래곤 이터니티’를 출시에 맞춰 오는 11월 말께 진행할 예정이다.

드래곤 이터니티는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MMORPG로 2가지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아이템 수집, 제작, PvP 등이 특징이다.

리사 안드로시나는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기 때문에 페이스북을 통해 유저와의 소통을 중요시 하고, 한국 유저들의 반응과 현상 등을 연구해서 현지화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미 500만명의 게이머가 즐기고 있는 드래곤 이터니티는 RPG를 즐겨하는 한국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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