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가 정보 부족 때문, 해결책 10가지 제시

최근 애플이 중국에서 앱스토어 운영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그간 폐쇄적으로 일관했던 '애플의 정책'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앱 업로드를 거절하는 원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앱 운영 정책은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 꺼려했으며, 내부 직원들 조차 '비밀의 숲'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폐쇄적이었다.

이번에 애플이 앱 스토어의 심사 규칙을 밝힌 배경은 구글플레이가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어 애플 앱스토어에 입점하려는 신규 개발사들에게 플랫폼에 대한 이해를 높여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애플에서 앱의 업로드를 거절하는 가장 큰 이유 10가지를 소개한다.

1. 먹통 및 버그 수량. 애플은 개발자에게 앱을 앱 스토어에 업로드 하기 전에 버그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한다.

2. 잘못된 연결. 앱 내의 모든 연결은 반드시 유효해야 한다.

3. 플레이스 홀더(빠져 있는 다른 것을 대신하는 기호나 텍스트의 일부) 내용. 플레이스 홀더 내용이 있는 앱은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다.게임을 종료해도 데이터가 어디에 남아있는 것을 말함.

4. 전해 준 데이터가 완전하지 않을 경우. 애플은 개발자에게 iTunes Connect의 앱 심사 정보 구역(App Review Information Section)에 심사 신청할 때 반드시 완벽한 정보를 요구한다. 이는 앱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가장 흔한 이유로써, 14%의 비율을 차지한다.

5. 표준에 맞지 않은 UI(유저 인터페이스). UI는 친숙해야 할 뿐 아니라, 디자인도 퀄리티가 높아야 한다.

6. 동시에 반복적으로 제출을 많이 하는 앱. 동시에 여러 번 제출하는 앱은 심사 속도를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심지어 다른 앱의 심사도 거절될 수 있게 만든다.

7. 앱의 지속 사용 가치가 부족. 애플은 비교적 앱이 충분히 많은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는지 중요시하며, 또 지속적으로 사용자를 위해 그들이 필요한 기능과 내용을 제공한다.

8. 설명이 맞지 않음. 개발자는 반드시 확실하고 분명한 앱 기능 및 개발 목적을 설명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거절당할 확률이 크다.

9. 앱이 여전히 Beta 단계일 때. 모든 beta, demo, trial, test판 앱은 모두 게시가 불가능하다.

10. 개발자가 개발 사용 허가 협의(Developer Program License Agreement)의 관련 요구에 준수하지 않을 때.

한편 애플이 최근 CNBC에서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7월 앱스토어 매출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매월 8억7000만 달러(약 8850억 원)의 매출을 통해 전체 앱 시장의 62%를 차지한다. 또 지난 6월까지 앱 스토어에 있는 앱의 개수는 이미 120만개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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