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여제 현정화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영상이 들어있는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1일 0시4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사거리에서 현정화(45) 한국마사회 탁구단 감독이 몰던 재규어 승용차가 오모(56) 씨의 택시와 충돌했다.

MBC 측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흰색 재규어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내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들이 받으며 추돌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정화 씨의 차량이 LH공사 후문 쪽에서 오리교 방향으로 가던 택시와 추돌했으며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분당경찰서는 1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사고 당시 현정화 감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의 2배가 넘는 0.201%였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오 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 등 2명이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현정화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정화 블랙박스, 이게 뭡니까”, “현정화 블랙박스, 이러니 욕먹지”, “현정화 블랙박스, 음주운전이 웬말”, “현정화 블랙박스, 복귀하지 마라”, “현정화 블랙박스, 사람 안다친게 다행” “현정화 블랙박스, 무개념이네”, “현정화 블랙박스, 정말 어이없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