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엔씨소프트의 판교 R&D 센터에서 신작 슈팅액션게임 'MXM(Master X Master)'를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는 미디어 시연회가 열렸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정통MMORPG를 고집해왔던 만큼 이번 신작도 그 전통을 이어갈것으로 생각했으나 그 예상은 빗나갔다. 신작 MXM은 이전의 엔씨표 게임과는 전혀 다른 슈팅액션 장르였으며, 시연장에서 그들이 수차례 강조했던 것처럼 실제로도 '작고 빠르고 가벼운' 게임이었다.

MXM 미디어 시연회 현장 기사 바로가기(링크) >>>>


▲ 'MXM' 플레이 영상

 

MXM 강자가 되기위한 필수요소, 마스터 '확보'


MXM의 마스터(캐릭터)는 총 30여개 이상이 등장할 예정이며, 추후에도 계속 추가해나갈 방침이다. 플레이어는 다양한 마스터들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서로 교체해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몬스터와 캐릭터 간의 상성을 만들기위해 수 많은 조합을 꾀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PvP시에는 마스터 간의 상성을 고려해 상황에 맞게 마스터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때문에 많은 마스터를 보유해야만 상대보다 더 많은 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상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MXM' 캐릭터 선택화면 스크린 샷

현재 AOS 장르 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LOL에서도 많은 챔피언을 보유한 플레이어가 주간 로테이션 챔피언만 가지고 나오는 일반 플레이어를 상대할 경우 카운터(극성) 픽을 통해 쉽게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것처럼 MXM 또한 마스터 확보가 승리를 위한 지름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MXM을 플레이어하게 될 유저들은 게임초반 캐릭터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의 MMORPG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MXM에서도 등장할 예정으로 마스터 수집을 통해 나만의 콜렉션을 완성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의 핵심이 될 '태그(Tag) 시스템'


MXM은 스테이지 시작 전에 2개의 캐릭터를 선택해서 들어간 후,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캐릭터를 교체해서 쓸수 있는 태그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태그시스템은 인기 아케이드 게임 '철권 태그'시리즈를 통해서 우리들에게 어느정도 익숙해진 게임방식이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체력이 고갈되는 시점이나 상대의 궁극시 시전 타이밍에 태그를 사용하는 등 여러가지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 캐릭터가 위험에 빠질때 태그를 통해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략은 미디어 시연회에 참가한 기자들 간의 PvP에서도 실제로 이루어졌다.

필자가 PvP를 체험할 당시, 체력이 거의 고갈된 상대를 발견하고 이를 마무리하기 위해 뒤를 쫏아 공격하는 순간 그로기 상태였던 상대의 마스터가 갑자기 체력이 가득한 마스터로 교체되며 역으로 상대에게 제압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MXM이 도입한 태그시스템은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전세역전이 어려운 요즘 AOS류 게임과는 달리 일발 역전을 가능하게 할것으로 보여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도로 다가왔다.

 

기존 AOS와는 확실히 차별화 된 게임, 마지막 담금질에 기대


10월 2일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1주일간 실시하며 첫번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짧은 시간이지만 미리 체험해본 MXM에는 PvP 이외에도 다양한 PvE게임모드와 아기자기한 미니게임을 제공하는 등 신선한 시도들이 엿보인다.

'작고 빠르고 가벼운' 게임을 만들겠다는 그들의 말처럼 MMORPG의 전통을 벗어던지고 슈팅액션이라는 새로운 옷을 잘 소화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PvP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 수 있는 PvE 게임모드와 미니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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