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니지 랭킹 1위 파푸리온 서버 '미친택신' 캐릭터 경험치

리니지 전체 서버 랭킹 1위 파푸리온 서버의 '미친택신'이 레벨업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턱없이 높은 레벨업 문턱 때문.

파푸리온 서버의 '미친택신'은 2012년 10월 최초 87레벨 달성한 오웬 서버 '미친윤재'이며, 13개월 후 리니지 최초 88레벨 달성한 윈다우드 서버의 '기사'이기도 하다.

최초 88레벨 달성과 10개월이 흐른 지금 리니지 내 유저들은 현재 랭킹 1위의 경험치에 대한 궁금증도 많고, "약 50% 넘었다" 등의 추측성 소문도 무성한 가운데 그의 경험치를 확인한 결과 충격적이었다.

현재 '미친택신'의 캐릭터 경험치는 11%였다. 이는 87레벨에서 88레벨까지 13개월만에 달성한 레벨업 속도와 비교했을 때 약 5배 가량 낮은 경험치를 획득한 것을 알 수 있고, 그만큼 레벨업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최초 만레벨 타이틀을 갖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그는 플레이포럼과 전화통화에서 "막대한 금전적인 비용을 쏟아부어야 레벨업이 가능한데, 그에 대한 메리트가 너무 낮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세부적으로 88레벨인 그의 캐릭터가 경험치 1%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1개당 천원 꼴인 캐시 아이템 '드래곤의 다이아몬드(이하 드상)'를 약 400여개 사용해야 하고, 레벨업까지는 4만개가 필요하다고 하니 얼추 2년의 시간과 5천만원(계정비 포함)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이렇게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 레벨업을 하더라도 결국 1레벨의 차이일 뿐이고, 그가 느낀 87레벨과 88레벨의 차이도 미비한 만큼 88레벨과 89레벨의 차이도 그 수준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며, 차라리 그 비용으로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낫다고 했다.

현재 그가 89레벨에 필요한 드상 4만개면 87레벨의 캐릭터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므로 결코 허황된 이야기는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미친택신'은 "아이템과 계정비 그리고 부수적인 발생 비용까지 생각하면 거의 8천만원 이상 들어가는데 캐릭터는 그 가치를 유지할까 하는 회의감도 든다"며, 현재 레벨업을 중단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내용 중 서버와 ID가 변하는 까닭은 리니지 내 부가서비스로 서버간 이동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등장한 '미친택신', '미친윤재', '기사' 모두 같은 캐릭터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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