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이사장 신현택)은 게임과몰입힐링센터(이하 힐링센터) 운영을 담당할 전문 기관으로 4개 권역의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충주병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국립나주병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게임문화재단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3일까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게임과몰입 치유 전문기관을 공개 모집을 하였으며, 관련 분야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의 평가를 걸쳐 최종적으로 게임과몰입힐링센터 권역별 4개소가 선정되었다.

힐링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권역별 4개소로 경남권 게임과몰입힐링센터(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 게임과몰입힐링센터(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충청권 게임과몰입힐링센터(건국대학교충주병원), 전라권 게임과몰입힐링센터(국립나주병원) 이다.

수도권 게임과몰입힐링센터(중앙대학교병원)의 경우에는, 기존 중앙대학교병원의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게임과몰입힐링센터’로 명칭 변경하고, 권역별 게임과몰입힐링센터의 허브센터 역할도 함께 수행하게 된다.

게임문화재단 관계자는 “권역별 게임과몰입힐링센터 구축을 통해 보다 세밀하고 전문적인 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하여 게임과몰입에 대한 의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체계적인 전문 연구 활동 등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게임과몰입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적 의료기관이 부족하고, 게임과몰입에 대한 명확한 진단 분류체계가 없어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이견이 존재하고 있다.
이에 게임문화재단 힐링센터 설립은 게임과몰입에 대한 통합적 전문 의료 기반을 생성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힐링센터”는 게임업계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기부금으로 설치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