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빙하 속 나무' 

빙하 밑에 잠들어 있던 나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미국 알래스카의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멘덴홀 빙하에서 냉동됐던 나무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멘덴홀 빙하에서 발견한 나무의 모습을 공개하고 이 나무들은 최대 2350년 전 이 지역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케시 코너 박사는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빙하 밑 잠자던 나무의 대부분은 전나무로 보인다. 최소 1000년 이상 빙하 속에서 잠자다 세상 밖으로 노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빙하 밑에서 냉동된 이 나무들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빙하 밑에서 발견된 나무들은 과거 알래스카 지역이 거대한 숲이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되기도 한다. 

지난해 알래스카 페어뱅크스대학 연구팀은 알래스카 일대 영구 동토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녹기 시작하며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잠자던 빙하 속 나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잠자던 빙하 속 나무, 불과 2000년 전에 저곳은 숲이었다는 얘기 아닌가", "잠자던 빙하 속 나무, 빙하기가 최근에 일어난건가", "잠자던 빙하 속 나무, 지구의 기온 변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듯", "잠자던 빙하 속 나무, 뭔가 신비한 느낌이다", "잠자던 빙하 속 나무,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긴 심각한 모양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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