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에픽세븐에 이어 로스트아크까지… 게임 산업을 명실상부 수출 산업으로

스마일게이트 사옥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 사옥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등 대작 PC 온라인 게임들과 ‘에픽세븐’ 등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대히트에 힘입어 현시점 국내에서 가장 ‘핫’한 게임사가 됐다.

스마일게이트 20주년을 맞아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굴지의 게임 회사로 성장하며 국내 게임 산업에 미친 영향과 성과를 조명해 본다. 

◆ 명실상부 수출 효자가 된 게임 산업, 그 중심에 선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대표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크로스파이어 대표 이미지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9일 발간한 보고서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에 의하면 2021년 국내 콘텐츠 산업의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35억 8,000만 달러다.

이 중 게임은 69.5%인 94억 4,000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아이들이나 하던 전자오락이 이제는 명실상부 국내 수출산업 중 한 축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그 중심에 스마일게이트가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핵심 IP들이 글로벌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로 매년 막대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스마일게이트가 기록한 1조 4,345억 원의 매출 중 약 61%인 8,415억 원이 해외 시장에서 올린 매출이었다. 

스마일게이트의 해외 매출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꼽아야 하는 것은 핵심 IP인 ‘크로스파이어’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 산업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던 시절인 2007년 크로스파이어로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가장 인기가 높은 중국을 포함해 80여 개 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글로벌 10억 명의 유저와 독시 접속자 수 800만 명, 누적 매출 118억 달러(2020년 기준)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픽세븐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에픽세븐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마일게이트의 또 다른 주요 IP인 ‘에픽세븐’도 2018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픽세븐을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계열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의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등에서의 흥행에 힘입어 2019년 무역의 날에 산업통산자원부가 수여하는 5,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다음 해인 2020년에는 7,0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 게임의 핵심은 콘텐츠와 퀄리티, 국내 게임 산업에 인식 전환 가져와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올 2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 론칭 현재 글로벌 최고 PC MMORPG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스트아크는 개발에만 무려 7년여의 시간과 1,000억 원 이상의 비용이 투입됐다.

로스트아크 론칭 이전 업계 일부에서는 성과가 담보되지 않은 대작의 개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출시 초기 로스트아크는 굉장한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었던 대작 PC MMORPG로서  2019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6관왕을 휩쓰는 등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흥행에서는 투입된 기간과 비용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더욱 훌륭한 콘텐츠와 퀄리티로 유저들에게 어필하고자 유저 반응에 귀를 기울이고 과감하게 소통하며 로스트아크를 점점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어갔다. 

로스트아크를 더 좋은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스마일게이트의 노력은 결과로 돌아왔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국내 PC방 점유율 5.%를 돌파하며 점유율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올 1월에는 국내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26만 명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힙입어 로스트아크를 운영하는 스마일게이트 계열사인 스마일게이트 RPG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586.6% 증가한 4,898억 원을 기록했다. 

로스트아크의 이와 같은 성공은 좋은 콘텐츠와 최고의 퀄리티를 위한 타협하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게임 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왕도임을 현실로 입증한 훌륭한 선례로 남았다. 

◆ 성년 된 스마일게이트, 국내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

버츄얼아티스트 한유아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버츄얼아티스트 한유아 (사진=스마일게이트 제공)

스무 살 성년이 된 스마일게이트는 이제 게임 회사를 넘어 AI, 버츄얼아티스트, 소셜 비디오 플랫폼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 도전하며 게임/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AI 센터는 ‘Human-like AI in Entertainment’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특성이 녹아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인간이 어떤 순간 재미를 느끼고, 놀라고, 울고, 웃는지를 연구해 진짜 인간처럼 상호작용하는 ‘매력적인 AI’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버추얼 아티스트 한유아는 최근 신곡 ‘I Like That’의 풀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닷새 만에 유튜브 조회 수 6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유아는 인기 차음료 브랜드인 ‘옥수수수염차’와 아이웨어 브랜드 ‘파리스 센시블레’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폭 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하반기 차세대 소셜 비디오 플랫폼인 ‘피풀(P.pool)’도 론칭할 계획이다. 피풀은 줌(Zoom)과 유사하면서도 캐주얼한 Social 요소를 더한 다자간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은 스마일게이트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타버스로 귀결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기업의 역량을 총동원한 대규모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스마일게이트의 메타버스는 가상 공간에서 유저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재미와 행복을 제공할 수 있는 게임 기반의 소셜 창작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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