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경영난 겪어...상장폐지 위기

베스파 로고 (사진=베스파 제공)
베스파 로고 (사진=베스파 제공)

상장폐지를 앞둔 베스파가 100여명의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베스파는 100여명의 직원들에게 이날 권고사직을 통보하고 인력 감축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날까지만 근무하고 라이브 필수 인원만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 기준 베스파 직원 수는 148명이다.

베스파 지난해 매출은 454억 3913만 원으로 전년 대비 33.4%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41억 2207만 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베스파는 지난 2월 주권매매거래 정지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상장폐기 위기에 몰렸다.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2018년, 2020년)에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각각 발생되면서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베스파는 지난 2017년 모바일 게임 '킹스레이드'의 성공에 힘입어 이듬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게임업계 연봉 인상 릴레이에 참여하면서 임직원 연봉을 1200만원 일괄 인상했지만 같은 해 연말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베스파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킹스레이드'와 '타임디펜더스'의 라이브 서비스도 서비스 종료에 대한 위기감이 돌고 있지만, 해당 카페에는 별다른 공지사항은 올라와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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