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매출 극대화 노린다...베트남서 시험 테스트

짧은 동영상 앱 틱톡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플랫폼 내에서 게임을 작동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베트남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며, 이르면 3분기에 동남아 게임 시장에 진출하는 등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10억 명을 넘어선 틱톡이 게임으로 앱 이용 시간을 늘려 광고 매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게임과 자사의 앱에 연동해 사례는 틱톡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페이스북은 2016년부터 자사 앱에 게임을 출시했고, 넷플릭스는 IP(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을 자사 앱에서 선보여 차별화를 뒀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도 2018년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다. 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발굴한 한편 다양한 게임 개발사를 인수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지난해 게임 산업을 규제하자 자사의 산하 게임 스튜디오의 대규모 감원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틱톡의 이 같은 행보가 광고 매출 효과를 거두는 것에서 나아가 바이트댄스의 글로벌 게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테스트베드가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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