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절반 이상 차지...약 6조원 집계

크래프톤의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매출이 10조 원을 돌파했다.

16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월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전 세계에서 매출 80억 달러(약 10조 2450억 원)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80억 달러를 돌파한 타이틀은 '왕자영요', '몬스터 스트라이크', '클래시 오브 클랜' 등이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 1누기 6억 5000만 달러(약 8320억 원)로 추정되며, 이는 '왕자영요'에 이어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2위를 차지한 수치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은 중국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현재까지 47억 달러(약 6조 221억 원) 이상 매출이 발생했으며, 약 57% 비중을 차지했다. 센서타워는 로컬 OS 스토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여, 실제 중국에서 나온 매출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는 중국에서의 OS와 iOS 이용률을 각각 6대 4 정도로 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하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벌어들인 수익은 약 35억 달러(약 4조 4950억 원)로 추정된다. 미국은 전체 매출의 11%, 터키는 약 4%로 뒤를 이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도 조사됐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전 세계 매출에서 애플 앱스토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1%, 구글플레이는 19%에 육박한다. 중국을 제외하면 앱스토어는 56%, 구글플레이는 44%로 각각 집계됐다. 

센서타워는 "글로벌 슈터 장르는 작년 대비 1분기 매출이 감소했지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여전히 전 세계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카테고리로 따지자면, 슈터 장르가 글로벌에서 매출 5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장르의 게임 매출도 감소하는 추세로 이는 IDFA(애플 이용자의 고유 식별번호) 역풍, 인플레이션, 생활비 상승 등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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