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정부'로의 대전환 필요..국내 규제 돌파해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의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메타정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일 서울 금천구 컴투스 사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 이광재 미래경제위원회 위원장과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윤이 대표 등이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 외 임직원과 함께 NFT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이광재 위원장은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기반해 만든 베트남 게임(엑시인피니티)은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는 규제 때문에 좋은 기회를 놓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엑시인피니티는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마비스가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게임으로 NFT를 접목한 몬스터 거래, 습득한 재화를 가상화폐로 전환하는 등 P2E(Play to Earn)가 가능하다. 지난해 스카이마비스의 시가총액은 약 10조 원까지 불어나며 블리자드, 닌텐도, 로블록스, EA 등 글로벌 게임사에 이어 5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러한 NFT 기반 게임은 유통 자체가 막혀 있다. 환금성이 사행성을 유발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위원장은 "요즘은 블록체인의 '블'자만 들어가도 송금을 못하게 한다"며 "이렇게 하면 기업활동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 부분에서 규제 돌파는 결국 소득이 생긴다고 해서 사행성으로 보는 부분에 대해 빠르게 가이드 라인을 만들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광재 위원장은 "19세기에 만들어진 국회라는 건물에서 20세기 정치인이 21세기 젊은이들을 화나게 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2030세대에게 기회를 준다지만 우선 규제 장벽을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위원장이 정치인 최초로 코인으로 후원금을 받고 영수증을 NFT로 발행하는 것도 규제를 돌파하기 위한 시도라는 설명이다.

이광재 위원장은 "플랫폼(platform) 경제에서 수평적(flatform) 경제로 넘어가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가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메타정부'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낡은 시대를 끝내고 미래를 향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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