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시대 게임의 선한 영향력 확대에 앞장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에 중점을 둔 ‘ESG 경영’이 모든 기업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의 대표적인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도 핵심 IP인 ‘로스트아크’를 통해 게임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마일게이트 그룹사 중 스마일게이트 RPG에서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는 최근 다양한 생활 밀착형 브랜드와 진행하는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는 물론 게임 내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도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4건의 캠페인을 진행하며 게임사 중에서는 가장 활발한 모습이다. 특히, 각 기부 캠페인 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이용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 10월 27일에는 치킨 브랜드 ‘맘스터치’, 국제 구호 NGO ‘기아대책’과 함께한 기부 캠페인 ‘로스트아크 모험가의 특별한 맘스세트’의 그동안의 여정을 기록한 특별 페이지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맘스터치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한 ‘모코코맘스세트’의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진행되었으며, 코로나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 결식아동들에게 로스트아크 모험가의 이름으로 버거 세트 등 ‘따듯한 한 끼’를 선물했다.

특별 페이지에 따르면 8월 23일부터 10월까지 전국 162개 아동 복지 시설에 전달된 버거 세트의 수는 12,030개에 달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물이 아닌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전달되어 각 기관에서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는 별개로, ‘고양시 신애원’, ‘경기 하은 지역 아동센터’등 4곳에는 스마일게이트RPG 관계자와 모코코 인형탈을 쓴 마스코트가 방문하여 전달식을 진행하고 센터의 아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스마일게이트RPG는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전달식의 감동을 이용자들과 공유하는 한편, 센터의 아동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길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용자들의 남긴 응원의 메시지는 추후 아이들에게 별도로 전달된다. 

게임 내 콘텐츠와 연계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기만 해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특별한 캠페인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도 지난 7월 7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됐다.

해당 기간에는 이용자들이 게임 내 다양한 여름 업데이트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모은 특별 포인트를 사용할 때마다 ‘기부 포인트’가 별도로 적립됐다. 적립된 포인트에 따라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에 열매가 열리게 되며, 모든 열매가 열리면 기부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게임을 플레이하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캠페인에는 모험가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어졌으며, 총 20개의 열매를 목표로 진행된 캠페인은 모험가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8월 29일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

이 역시 11월 5일 캠페인 결과 페이지가 공개되었으며 총 1억원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NGO ‘굿네이버스’에 전달됐다.

기부금 전액은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해 생활 반경이 축소되고 결식과 방임 위기에 놓인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행복한 방학을 선물하고, 이를 통해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와 굿네이버스는 이를 위해 ▲건강한 식단 제공, ▲학습 및 진로 교육 프로그램, ▲정기적인 가정방문,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다가오는 겨울 방학에 맞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스마일게이트 RPG는 현재 진행 중인 ‘오뚜기’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서도 ‘기아대책’과 함께 추가적인 기부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특별 상품 ‘게이머즈컵 로스트아크 패키지’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모코코 나눔 상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코코 나눔 상자’는 오뚜기의 다양한 식료품들로 풍성하게 채워져 사회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복지 시설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로스트아크가 진행하고 있는 기부 캠페인들이 단순히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스트아크가 지난 6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용자 행사 ‘로아온 미니’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올해부터 ‘기부 캠페인 확대’를 핵심으로 한 사회 환원 프로젝트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Dear Friends Project)를 적극 추진한다.

디어 프렌즈 프로젝트는 ‘이용자들에게 받은 성원을 다시 이용자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로 기부 캠페인 확대 외에도 굿즈 제작 확대, 고객센터 개선 등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로스트아크의 개발을 총괄하는 금강선 디렉터는 이날 발표에서 “(로스트아크)모험가들과 함께 하는 기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스마일게이트 RPG의 이 같은 노력은 로스트아크의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은 물론 기부를 통한 이용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성공한 모양새다. 실제로 로스트아크는 각종 커뮤니티 및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착한 게임’, ‘이용자들과의 소통에 가장 적극적인 게임’, ‘감동 운영’의 대명사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용자 수의 증가세도 폭발적이다 현재 로스트아크의 동시접속자수는 24만명, 순수 이용자수는 100만명에 달해 역해 PC MMORPG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고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게임의 선한 영향력 확대를 위한 스마일게이트의 이 같은 행보는 게임 업계에 또 하나의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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