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주도 필요...코로나19로 관련 협업 촉발"

VR(가상현실) 시장이 향후 10년간 6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시장분석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오는 2030년까지 VR 시장이 510억 달러(약 60조 627억원)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현실 시장이 기존 전망 수준에 훨씬 못미치는 약 50억 달러(약 5조 8885억 원)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VR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는 크게 발전했지만 높은 가격과 개인 정보 보호 문제, 매력적인 콘텐츠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데이터 프로젝트 매니저 Rupantar Guha(루판타르 구하)는 "VR은 어떤 형태로든 60년 이상 존재했지만 여전히 주류 기술은 아니다"며 "향후 5G, 클라우드 서비스 및 모션 트래킹과 같은 기술이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지만 콘텐츠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개인 정보 보호 방식을 개발하는 것이 VR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기업 주도의 VR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향후 3년 동안 VR 핵심 시장이 되면서 소비자 부문을 제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VR은 국방, 항공, 석유 및 가스, 의료 산업 전반에 걸쳐 주로 교육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원격작업으로의 전환을 촉발하며 기업이 교육뿐만 아니라 협업과 데이터 시각화, 고객 경험을 위한 가상현실 채택을 촉진했다는 게 글로벌데이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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