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사진)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에 엔씨소프트는 "개인적 친분으로 투자한 것은 사실이나 대장동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10년~2011년 사이 부동산 투자업체인 '저스트알'에 123억5785만원을 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저스트알의 대표 김모씨(53·여)가 화천대유에 131억원을 투자해 400억원대의 수익을 올린 엠에스비티의 전 감사라는 점.

특히 저스트알은 김 대표의 배우자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대주주로 있던 회사라는 점에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측은 "김택진 대표가 개인적으로 2010년 강동구 도시형생활주택 사업에 투자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화천대유는 그 이후인 2015년에 설립됐기 때문에 무관한 것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또 윤송이 사장에 대해서는 "윤 사장이 2011년 저스트알의 지분 74%를 약 7억원에 매입했으나 경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경영 손실이 악화되어 이마저도 2019년 12월 0원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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