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주주서한 통해 사업 청사진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

카카오게임즈가 주주서한을 통해 핵심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3일 카카오게임즈는 주주서한에서 "올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4662억 원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가히 자축할 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또한 '오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한 식구를 맞이하면서 창업 이후 핵심 전략이었던 채널, 퍼블리싱, 개발로 이어지는 게임산업의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고 평가한 한편 앞으로 "Beyond Korea", "Beyond game"을 지향하는 시즌2로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위해 앞으로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순차적으로 실현하며,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의 횡적 확장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장르적 경쟁력과 우수한 게임 개발력, 해외에 구축된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Tier 게임사로의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적었다.

PLAY를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 '메타버스' , 'NFT'의 세 분야에 집중한다고도 했다. 

스포츠는 카카오VX를 통해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골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세나테크놀로지의 통신기술은 이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닌텐도가 안에서 게임하던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들고자 했다면, 우리는 밖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을 안팎에서 더 재미있게 뛰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떠오른 메타버스와 관련한 사업 계획도 밝혔다. 자회사인 넵튠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과 카카오공동체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와의 시너지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며, 현재 게임 및 가상 아이돌 등의 콘텐츠와 자체 경제모델이 구현된 오픈형 플랫폼을 준비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에 있다"면서 "해당 거래소에서는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 되어 판매될 수 있을 것이며, 이 외에도 더욱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을 거래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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