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T1-한화생명 맞대결 등 대진 공개

T1. /라이엇게임즈
T1. /라이엇게임즈

LCK(한국) 대표 4팀이 2021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에 모두 진출했다.

11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롤드컵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담원기아, 젠지, T1, 한화생명e스포츠 등 LCK 전원이 모두 8강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LCK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롤드컵에서 매년 3팀이 출전했고 6회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롤드컵에서 4개의 팀이 출전한 첫 해인 이번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 진출에 성공하면서 신기록을 써내려 간 것. 

담원기아. /라이엇게임즈
담원기아. /라이엇게임즈

16강 A조에 속한 담원 기아는 16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11일 16강 그룹 스테이지 개막전을 치른 담원 기아는 2019년 롤드컵 우승팀인 펀플러스 피닉스, 12일 로그, 13일 클라우드 나인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3승으로 1라운드를 마쳤고 15일부터 열린 A조 2라운드에서 또 다시 세 팀을 연파하면서 6전 전승으로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B조에 배정된 T1은 1라운드에서는 2승1패로 다소 부진했다. 1위 경쟁을 펼칠 것이라 예상됐던 LPL(중국) 1번 시드 에드워드 게이밍을 상대로 끌려 다니면서다. 하지만 T1은 16일 2라운드에서 약점을 완벽하게 보완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T1은 5승1패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 /라이엇게임즈
한화생명 e스포츠. /라이엇게임즈

C조의 한화생명e스포츠도 1라운드에서는 PSG 탈론과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연달아 무너졌지만, 2라운드에서 확연하게 달라진 경기력으로 안착했다. 특히 2라운드에서 월드 챔피언십을 처음 경험하는 신예 3명의 과감한 플레이가 더해지면서 3전 전승을 따냈다.

4승2패로 LPL 로얄 네버 기브업과 타이를 이룬 한화생명e스포츠는 1위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젠지. /라이엇게임즈
젠지. /라이엇게임즈

젠지는D조 1위로 8강에 직행했다. 젠지는 18일 진행된 D조 2라운드에서 LNG e스포츠와 팀 리퀴드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3승3패로 위기를 맞았지만, D조에 속한 네 팀이 모두 3승3패를 기록하면서 4개의 팀 모두가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순위 결정전에서 팀 리퀴드와 매드 라이온스를 차례로 제압한 젠지가 조 1위를 차지했다. 

8강 조 추첨 결과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대결을 펼친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속한 브래킷에는 담원 기아가 배정됐으며 담원 기아는 유럽 1번 시드인 매드 라이온스와 대결한다.

반대편 브래킷에 배치된 젠지는 북미 3번 시드인 클라우드 나인과 경기를 펼친다. 16강을 통과한 두 중국 팀인 에드워드 게이밍과 로얄 네버 기브업도 8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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