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가 1조원 이상 추정...본사 건물 활용 목적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본사 사옥을 사들인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마트와 이마트 본사 및 성수점 토지, 건물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당 건물은 2001년 준공된 연면적 9만9000㎡ 규모 건물로, 이마트 본사와 성수점이 입주해 있다. 지하 3층부터 지상 20층이다.

매매계약은 내달 중 진행될 계획으로 소유권 이전 및 잔금지급일은 2022년 1월로 예정됐다.

크래프톤 측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크래프톤 장기 거점의 확보,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자 본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크래프톤이 이 건물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매입가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마트는 본사 매각으로 얻은 자금을 온라인 부문 체질 전환에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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