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최근 익명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직원의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가해자를 특정하고 직위 해제 및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7일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회사 윤리경영실에서 제보 내용을 접수한 이후 조사를 시작했고 해당 인원의 직위 해제와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며 "확인된 사실을 기반으로 추가 징계 조치를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엔씨소프트 엔터사업실은 성희롱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아무런 리스크 없이 잘 지내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부하 여직원을 늦게까지 야근시키고 본인차로 귀가시키거나 머리를 쓰다듬고 목 뒤를 만지는 등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엔씨소프트의 엔터사업실은 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부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