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의원 "전통문화유산 홍보에 게임 적극 활용해야"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등장한 펄어비스의 '도깨비'. /이상헌 의원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등장한 펄어비스의 '도깨비'. /이상헌 의원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깜짝 등장했다. '도깨비'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게임에 적절하게 구현된 사례로 지목됐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해외 게임과 국산 개발작을 예로 들며, 전통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문화재 기관의 정보 활용 협조를 촉구했다.

펄어비스의 '도깨비' 트레일러에서는 한옥, 솟대, 연, 해태상 등 우리 전통 문화 유산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현재 도깨비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는 약 8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 

해외 게임은 일본의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언급됐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정교한 일본 중세 시대 복식을 통한 게임의 문화적 파급력에 대해 설명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게임 내 등장하는 여러 복식들의 정교함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게임성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았다. 전 세계 650만 장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한편 지난 3일 막을 내린 'TGS 2021(도쿄게임쇼 2021)' 몬스터 헌터 라이즈와 함께 일본 게임 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당시 심사 측은 "일본 게임업계의 한 해를 대표하기 충분한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사례를 통해우리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임사가 전통 문화 유산을 게임 내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경우 이 기관들이 적극 공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헌 의원은 "게임만큼 우리 전통 문화를 전세계 젊은 세대들에게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없다"며 "문화재청 및 산하 기관들도 보수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신산업 콘텐츠들과 융복합 관점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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