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세계관 중첩시켜 색다른 재미 부여

게임과 게임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거두고 있다. 서로 다른 IP를 융합해 여러 세계관을 중첩시키며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컬래버레이션 대상 게임 간 서로 다른 유저층에게 마케팅 효과를 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 게임빌 컴투스 대표 IP ‘겜프야’와 ‘서머너즈 워’의 만남

게임빌의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이하 ‘2021 겜프야’)는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서머너즈 워’와 컬래버레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게임빌프로야구 시리즈는 2002년 런칭 이후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빌의 대표작으로, 독보적인 비라이선스 야구 게임 IP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가 개발한 RPG로 글로벌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거두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을 통해 e스포츠로도 발전한 히트작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형제사인 게임빌과 컴투스, 양 사의 대표 IP가 만나서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총 3차례로 예정된 컬래버레이션 업데이트의 1차에 해당하며 서머너즈 워에 등장하는 인기 몬스터, ‘아르타미엘’이 2021 겜프야의 중간 계투 포지션, 레전드 트레이너로 등장했다. 특히 ‘정신’과 ‘민첩’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지닌 듀얼 속성으로 높은 활용성을 같고 있어 소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카밀라’, ‘니키’등 더욱 다양한 서머너즈 워의 몬스터 트레이너와 함께, 서머너즈 워의 매력적인 시스템을 반영한 신규 시나리오도 선보일 계획이다. 

■ ‘원신’과 ‘호라이즌 제로 던’ 마케팅 시너지 예상  

미호요의 어드벤처 게임 원신은 업데이트를 통해 오픈월드 RPG ‘호라이즌 제로 던’의 캐릭터 ‘에일로이’를 등장시켰다. 에일로이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주인공으로 1000년 후, 기계가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가족의 복수와 세계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원신에서 에일로이는 활과 얼음 원소를 다루는 5성 캐릭터로 등장하며, 얼음 원소가 담긴 에너지 셀을 화살로 폭발시켜 광역 피해를 '서광의 예언'등 강력한 스킬을 활용해 든든한 전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원신’과 ‘호라이즌 제로 던’의 컬래버레이션은 마케팅 측면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콘솔 중심의 호라이즌 제로 던의 팬들을 모바일 중심으로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원신의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2편의 발매를 앞둔 호라이즌 제로 던의 입장에서도 원신의 폭 넓은 유저층을 신규 유저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 넷마블, 8주년 맞은 ‘모두의 마블’에 세븐나이츠 캐릭터 등장 

이 외에도 넷마블의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 마블’이 자사의 RPG, ‘세븐나이츠와’의 컬래버레이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출시 8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세븐나이츠의 대표적인 캐릭터를 ‘모두의 마블’의 신규 캐릭터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넷마블의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 했던 두 게임이 힘을 합쳐 또 한 번 역주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플레이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