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피해 직원 민·형사소송 제기

국내 게임사 NXN이 사내 성희롱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가운데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3일 NXN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되어 알려진 사내 성희롱 사건 발생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성희롱 사건 행위자는 입사한지 4개월이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이라는 점에서 신규 입사자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이 미흡하여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과 잘못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내 성희롱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은 지난 8월 20일 진행한 인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같은 달 23일 최고 징계인 해고 조치가 취해졌고, 피해 직원은 민·형사소송 제기를 결정해 사측 변호사 지원을 통한 고소장 접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난 때늦은 사과문 발표와 곧바로 수사기관에 의뢰하지 않고 회사 HR(인사팀) 차원에서의 조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 점에 대해서는 비판의 소지가 남아있다.

NXN 관계자는 "회사 방침이 임직원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못해 회사에 알리지 못하고 불안과 공포를 받은 피해 사원분께 너무나 죄송하다"며 "민·형사상 소송 진행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의 심적 피해 복구 및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XN는 MMORPG '레이븐'을 개발해 게임대상 6관왕의 신화를 쓴 유석호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신작 MMORPG 'RISE'를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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