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 높이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리니지 클래식' 출시가 연기된다.

21일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리니지 클래식은 지난 6월 공식사이트 오픈, 컨퍼런스 진행, 사전예약 돌입 등 3분기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한 바 있다.

엔씨 측은 "오랜 고민 끝에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서비스와 함께 더 많은 용사님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리니지 클래식을 위해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부득이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 연기는 8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MMORPG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지난 1998년 출시한 '리니지'는 엔씨의 PC MMORPG 대표작이다. 최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맞게 자동사냥과 풀 HD 그래픽 적용 등 현재는 '리니지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24년차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리니지 클래식'은 2000년대 초반 버전으로 그래픽을 4대 3 비율로 복원시켜 당시의 감성을 살려냈다. 자동 사냥 등을 지원하지 않는 한편 핵심 콘텐츠는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리니지의 감성이나 조작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버그에 가깝던 문제들을 수정한 최소한의 터치 및 시스템만 추가하는 등 최대한 오리지널 버전을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리니지에서 다루지 않은 새로운 스토리와 리니지 클래식만의 오리지널 신규 클래스도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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