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라이트' 개발한 스턴락스튜디오 인수

텐센트가 배틀로얄 장르 게임을 개발한 개발사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스턴락스튜디오에 따르면 텐센트와 새로운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텐센트는 스턴락스튜디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스턴락스튜디오는 배틀로얄 게임 '배틀라이트'를 개발한 스웨덴 개발사다. 배틀라이트는 콜로세움을 연상시키는 맵에서 스타일리쉬하고 속도감 높은 한타가 벌어지는 게 특징이며, 논타겟팅 기반 조작법이 타 MOBA 장르 게임과 차별성을 부각시켜 컨트롤의 묘미를 한껏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넥슨이 '배틀라이트'를 서비스한 바 있다.

텐센트와 스턴락스튜디오는 지난 2016년 중국에서 배틀라이트를 출시하며 협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9년 스턴락스튜디오의 소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스턴락스튜디오 CEO 리카드 프리세게드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인 스코브데에서 세계 최대의 게임회사를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투자로 현재 개발 중인 게임인 'V Rising'에 대한 비전을 실현하고 스튜디오로서 장기적인 확장을 통해 향후 벤처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게임즈글로벌의 미셸 류 대표는 "스턴락스튜디오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인상 깊었다"면서 "우리는 업계 최고의 품질의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세계에서 가장 재능 있는 개발 팀과 협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스턴락스튜디오는 약 30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스웨덴 스코브데의 대표적인 독립 게임 개발사 중 하나다. 배틀라이트는 출시 이후 650만 명이 게임을 즐겼다. 

텐센트는 배틀로얄 장르 게임 관련 개발사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브롤스타즈' 슈퍼셀 등 게임사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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