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이 새로운 변화 필요"

양대인 T1 전 감독.

2021 LCK  서머 시즌 종료가 8경기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T1이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15일 T1은 공식 SNS를 통해 양대인 감독와 이재민 코치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팀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게 T1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단 8경기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와 같은 행보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양대인 감독과 이재민 코치는 지난해 담원 기아 코치와 감독으로 각각 부임해 롤드컵 우승을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이후 올해 LCK 스프링을 앞두고 T1에 합류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좋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지나친 선수 로테이션이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스프링은 시즌4위(11승 7패)로 마무리했고, 올 시즌 5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이재민 전 T1 코치.

이와 관련해 최성훈 GM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양대인 감독과 이재인 코치 해임 배경에 입을 열었다. 최성훈 GM은 "오랜 기간 논의를 거쳐 조마쉬와 많이 논의했다"며 "열심히 해줬지만 우리가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갈길을 가는 게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GM은 서브 선수들과 코칭스패트 사이에서 분쟁이 있었다는 일각의 이야기에는 "분쟁까지 일어난 상황은 없다고 확인했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시즌 도중 이같은 결정에 "충분히 고려한 상황"이라면서 "종합적으로 봤을 때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한 것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강수를 둬야했냐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않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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