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이틀 만에 '젤다의전설' 최고가 갈아치워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의 '슈퍼마리오64' 미개봉 카트리지가 역대 최고 경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12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슈퍼마리오64' 카트리지가 전날 미국 경매업체 헤리티지 옥션에서 156만달러(약 17억 8000만 원)에 낙찰됐다. 

최종 낙찰가는 최종 호가인 130만달러(약 14억8천만원)에 수수료 20%가 붙은 금액이라고 헤리티지 옥션 측은 밝혔다.

'슈퍼마리오64'가 역대 최고 경매가인 156만 달러는 이틀 전 닌텐도의 1987년 '젤다의 전설' 미개봉 카트리지가 87만 달러(약 10억 원)에 낙찰되며 비디오 게임 최고가를 경신한 이틀 만에 갈아치운 기록이다.  

'슈퍼마리오64'는 1996년 발매된 닌텐도64 콘솔의 출시작으로 당시 가격은 60달러(약 6만8000원)였다.

이는 닌텐도64 시스템에서 가장 잘 팔린 게임으로 주인공 마리오가 3차원 공간으로 처음 입성하는 등 비디오게임 역사상 중요한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판매된 슈퍼마리오 64 카트리지는 비디오 게임 수집 시장에서 등급을 인증하는 와타 게임즈(Wata games)를 통해 9.8 스코어, A++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경매에 나온 카트리지는 비디오게임 감정업체 와타게임즈로부터 10점 만점 중 최고 등급인 9.8 A++ 를 받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좋았다. 새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로 그만큼 보존 상태가 좋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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