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7일부터 5일간 전시회 진행 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융복합게임쇼 '2021 플레이엑스포' 전시회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개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고양 킨텍스에서 B2C 행사 개최가 예정된 플레이엑스포가 취소됐다. 주최 측은 사전 신청한 참관객만 행사에 입장시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는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플레이엑스포는 지난해 행사도 취소된 바 있다.

반면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올해 지스타를 강행하는 모습이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했지만 이에 대한 입장은 없는 상태다. 조직위는 이번 지스타를 오프라인 전시로 최정 확정하고 지난 1일부터 참가사 조기 신청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조기신청 참가사에 부스비의 10% 할인을 제공하고 연속 참가 10% 할인 혜택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BTC 기간을 기존 4일에서 5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는 걸 막고 참관 숫자를 분산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이대로라면 올해 지스타는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다만 조직위의 의지와는 다르게 게임사들은 참가를 주저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갑작스런 4차 유행과 함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됐고 플레이엑스포 역시 전시회 자체가 취소되면서다. 

지스타 참가를 고려하고 있는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전시회까지 기간이 남아 있어 논의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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