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연평균 8.7% 꾸준한 성장

2024년 글로벌 게임 시장이 2187억 달러(약 247조 3497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글로벌 게임시장 조사업체 뉴주(Newzoo)가 발간한 '글로벌 게임 시장 보고서 2021'에 따르면 글로벌 게임 시장은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성장률(CAGR) 8.7%로 2023년에는 2000억 달러(약 226조 2000억 원)를 넘어서고 이듬해 2187억 달러(약 247조 3497억 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다만 올해 게임 시장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758억 달러(약 198조 8298억 원)로 추정했다. PC와 콘솔 시장이 위축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올해 PC 온라인 게임과 콘솔 게임 시장은 359억 달러(약 40조 6029억 원), 492억 달러(약 55조 6452억 원)로 지난해 대비 각각 2.8%, 8.9%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시장을 형성하는 대작들의 출시 지연과 새로운 콘솔 기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뉴주는 올해 게이머의 90% 이상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플레이를 진행할 것이라 내다봤다. 전 세계 30억 명 게이머 중 28억 명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플레이하며, PC는 14억 명, 콘솔은 9억 명 수준이다. 아울러 크로스 플랫폼은 경계선이 더욱 모호해진다고 덧붙였다.

뉴주는 또 메타버스가 게임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 상황 속 자신을 디지털 아바타로 표현하고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게임 세계가 보다 확장되는 동시에 가속화되며,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더라도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 게이머 중 55%를 차지했다. 정통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출과 관련해서는 유럽과 북미에서 40% 이상이 발생했다. 또한 유럽과 북미의 게임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라틴 아메키라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주는 "중동 등 지역에서 온라인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인터넷 인프라 개선, 스마트폰 보급 활성화, 인터넷 데이터 요금제가 저렴해지고 있어 유럽과 북미 등 게임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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