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도 중국 진출 속도 내겠다" 강조

넷마블 권영식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자사 게임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평소 판호와 관련해 조심스러웠던 발언을 이어온 권 대표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권영식 대표는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진행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전날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의 판호 획득 소식은 한국 게임업계에서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우리도 기대를 가지고 더 빠르게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사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이전에도 중국 판호가 2~3개 나왔지만,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소규모 개발사의 게임이거나 콘솔 플랫폼인 경우가 있어 의문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8일 펄어비스의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인 판호를 발급받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펄어비스가 개발한 원작 PC 온라인 '검은사막'을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로 2018년 2월 한국을 시작으로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를 위해 지난 2019년 3월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판호를 신청했고 2년 3개월 만에 판호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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