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교육·의료 등 대면 업무를 진행했던 전 분야에서 비대면 영상회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3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조사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영상회의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중 기업의 원격근무 직원은 최대 3배 증가, 영상회의 솔루션 이용 직원 수는 2.4∼2.7배, 사용 시간은 3~5배 늘었다. 

조사 대상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일본·인도 등 세계 6개국에서 교육·의료·기술·전문서비스·금융보험·부동산·유통·정부기관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5820명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대면 산업 등이 경제적 타격을 받았지만, I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회의가 주를 이루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예년과 마찬가지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영상회의 플랫폼은 '줌(Zoom Video Communications)'이다.  줌은 미국 에릭 유안이 2011년 설립한 회사로 안정적인 서비스로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나스닥 상장까지 이끌었다.

줌은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솔루션으로서 기업용 메세징 시장의 강자인 슬랙(Slack)과 함께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잘 매칭하여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WEB CONFERENCING 시장에서 '줌'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에는 월사용자가 약 1000만명이었지만, 지난해 4월에는 3억명을 돌파했다. 줌은 일대일 무제한, 3명 이상 참여하는 회의의 40분 무료 서비스, 회의내용 녹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서비스하는 팀즈는 팀원이 공동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문서 공유·작성뿐 아니라 업무 관리· 분석까지 연계해 원격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다.

단순 협업과 원격회의 시스템을 넘어 인적·자원 관리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온라인 환경에서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업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구글 미트는 회의 진행·결과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로 전환해주는 베타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음성 녹음 및 실시간 문자화, 노트 생성, 검색 및 재생, 회의 내용 공유 등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은 원격근무 환경 확산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등에 70억 달러 투자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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