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기대감 고조

코스닥이 20여년 만에 1000선을 돌파하면서 ‘천스닥’ 시대에 돌입했다. 주가 시장의 활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천스닥’ 시대를 이끈 코스닥 게임 대장주 ‘펄어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현재 펄어비스는 1주당 33만6500원이다. 시가총액은 4조4500억으로 코스닥 4위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 3월 30일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액면분할의 안건 등을 승인했다. 액면가액은 500원에서 100원으로 변경되며 발행주식 총수는 1318만9850주에서 6594만9250주가 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6일이다.

펄어비스는 국내 인기 플래폼인 모바일 게임이 아닌 아닌 기술력을 더 요구하는 콘솔과 PC게임에 도전했다. 처녀작인 검은사막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콘솔과 모바일로도 확장했다.

검은사막은 현재 150여개국 약 4000만명이 즐기는 글로벌 대표 게임 IP로 성장했다.

최근 주가의 흐름은 신작 붉은사막에 관심을 두고 있다. 게임 업계 올해 신작은 대부분 모바일 게임인데 반해 붉은사막은 콘솔과 PC 플랫폼에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은 차기작으로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Open World Action-Adventure) 게임이다.  

싱글 플레이와 온라인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가 기획 단계부터 액션, 사운드까지 게임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말 ‘더 게임 어워드(The Game Awards)’서 선보인 붉은사막의 신규 트레일러의 영향으로 20만원대였던 주가는 3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2월에는 40만원도 돌파하며 시가총액 5조를 넘어서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의 기대감을 나타내며 "펄어비스가 2021년 게임업종 최고 주식이 될 것"이라는 레포트를 내놨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붉은사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펄어비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역량을 갖춘 개발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콘솔과 PC 시장을 공략하는 기대작으로 한국게임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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